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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잡았던 중국, 우즈베크도 잡아줘

Posted August. 31, 2017 08:14   

Updated August. 31, 20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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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이란 경기가 열리는 31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중국 우한에서는 중국-우즈베키스탄 경기가 동시 킥오프를 한다. 한국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중국과의 동반 승리다. 이날 한국이 이란에 승리하고,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한국은 10차전 우즈베키스탄 방문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A조 2위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 30일 현재 A조 2위 한국은 승점 13이다. 3위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2이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두 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10차전 맞대결에서 순위가 바뀌는 일은 없다.

 중국은 승점 6으로 A조 최하위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 방문경기에서 0-2로 졌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1무 6패로 우즈베키스탄에 다소 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중국(77위)은 우즈베키스탄(64위) 밑이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열린 3월 최종예선 경기에서 ‘공한증(恐韓症·축구에서 중국이 한국에 느끼는 공포증)을 앓던 한국을 상대로 7년 만에 승리했다. 최종 예선 첫 승리였다. 이에 반해 우즈베키스탄은 최종 예선 5∼8차전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4차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30일 현재 ‘베트365’를 포함한 대부분의 베팅사이트는 중국의 배당률을 우즈베키스탄보다 낮게 책정해 놓았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이길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는 의미다.

 중국은 조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살아 있어 우즈베키스탄전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최종 예선 9, 10차전을 모두 이기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A조 3위는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북중미 예선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리피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불가능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석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