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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개성 철도 연결로 남북관계 개선”

“광명~개성 철도 연결로 남북관계 개선”

Posted 2017-08-18 07:25,   

Updated 2017-08-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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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 철도의 최북단역에서 고속철도(KTX) 광명역과 북한 개성을 잇는 남북철도 연결 방안이 논의됐다. 경기 광명시는 17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박정 의원,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개성 유라시아 대륙철도 용역 착수 세미나’를 열었다.

 광명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2015년부터 추진해온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계획’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명과 개성을 잇는 철도가 개통되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KTX광명역이 서울역보다 비용, 거리 등에서 더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KTX광명역은 5개의 철도노선과 5개의 광역간선도로망이 연결된 수도권의 교통허브로 꼽힌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등 4개 철도노선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등 2개 도로망도 추가로 계획돼 있는 등 교통 중심지로 장점이 많다.

 여기에다 북한과 중국이 2014년 합의한 개성∼해주∼평양∼신의주∼중국 단둥(丹東)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계획과 맞물리면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고속열차는 중국 베이징(北京)까지 7시간 만에 갈 수 있다.

 한편 양 시장은 6월 러시아의 교통 요충지인 이르쿠츠크시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경제, 교통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통과하는 중국 훈춘(琿春)시, 단둥시, 러시아 하산자치군과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길목에 있는 5개 도시와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양 시장은 “KTX광명역에서 개성까지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지역 균형발전, 남북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현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