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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절정 셔틀콕 고수들 ‘서울 빅매치’

세계 초절정 셔틀콕 고수들 ‘서울 빅매치’

Posted 2017-09-11 07:48,   

Updated 2017-09-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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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강의 배드민턴 스타들이 국내 코트에서 화려한 셔틀콕 향연을 펼친다.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7 빅터 코리아오픈이 바로 그 무대다.

 총상금 60만 달러(약 6억8000만 원)가 걸린 이 대회는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 높은 등급으로 승인하는 슈퍼시리즈 12개 가운데 하나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 손완호(김천시청)가 버틴 남자 단식과 세계 4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 5위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이 포진한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은과 신승찬은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은 복식 3개 종목 우승을 휩쓸었다.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손완호는 “지난해 준우승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더 분발하겠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고 말했다. 손완호의 경쟁 상대로는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세계 2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꼽힌다. 5월 세계혼합단체전에서 한국 우승 주역인 혼합복식 최솔규(한국체대)-채유정(삼성전기) 조도 돌풍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 단식 세계 랭킹 3위 성지현(새마을금고)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꾼다. 지난해 이용대와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던 유연성(수원시청)은 말레이시아의 림킴화와 출전한다.

 강경진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처음이자,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가 통합된 뒤 처음 치르는 코리아오픈이라 주위의 관심이 많다. 부담은 되지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배드민턴 황제’로 이름을 날린 박주봉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일본 대표팀도 출전한다. 박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세계 정상권으로 떠오른 일본은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여자 단식 오쿠하라 노조미와 여자복식 세계 1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전 종목 결승은 17일 열린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