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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수단 20명 최고위급 여러명 평창에 보낼듯

북, 선수단 20명 최고위급 여러명 평창에 보낼듯

Posted January. 12, 2018 08:07   

Updated January. 12, 20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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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2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가능한 한 많은 대표단 구성을 북측에 요구하고 있어 최종 방남 규모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평창에 올 북한 선수단은 대규모는 어렵고, 결국 두 자릿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무회담을 통한 남측 협의를 토대로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 간 협의를 해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스포츠 저변이 넓지 않은 북한은 당초 5∼10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참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코치 등 임원을 포함하면 약 20명의 선수단이 올 듯하다.

 그 대신 고위급 대표단은 화려하게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동아일보에 “김정은이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폐막식을 앞두고 황병서 등 실세 3인방을 보낸 전례를 감안할 것이다. 이번에는 아시아경기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오는 올림픽이라는 점, 신년사에서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과 평창 올림픽을 언급한 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 2인자’ 최룡해를 중심으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가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는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3대를 최근 미 본토에서 괌 앤더슨 기지로 전진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례적 순환 배치의 일환이지만 평창 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황인찬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