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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로봇업체에 90억 투자

Posted 2018-01-13 07:56,   

Updated 2018-01-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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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재난구조 로봇 ‘똘망’을 만든 국내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Robotis)’에 90억 원을 투자했다. 12일 LG전자는 로보티즈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12%(1만9231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래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이어온 LG전자는 로보티즈 투자로 인해 관련 연구개발(R&D)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국내 로봇 관련 대표 중견기업으로 꼽힌다.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를 독자 개발해 이미 국내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유연성을 높이고 활동반경을 넓혀준다. 이 밖에도 제어기,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와 모듈 관리 프로그램, 로봇 구동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에스지로보틱스’에도 투자하고 기술협력을 맺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 로봇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로봇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가전전시회(CES)에서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 새로운 로봇 콘셉트 3종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로봇 기술 역량 및 사업성을 선보였다. 안내 로봇, 청소 로봇에는 자율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IoT) 등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