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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男 1500m 10일 결승

Posted February. 10, 2018 07:37   

Updated February. 10, 20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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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라 금(金)바람.’

 9일 개회식에 이어 평창 겨울올림픽 이틀째인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다. 이날 쇼트트랙, 스키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노멀힐 등 5개 종목에서 5명의 올림픽 챔피언이 탄생한다.

 한국도 본격적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황대헌(19·부흥고), 임효준(22·한국체대), 서이라(26·화성시청)가 남자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한다. 겨울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꼽혀 왔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남자 팀이 ‘노 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남자 팀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들의 성적에 따라 겨울올림픽 역대 최다인 ‘금메달 8개’를 목표로 삼은 한국 대표팀 전체 메달 레이스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부터 예선이, 오후 9시 28분부터 결선이 진행된다.

 남자 대표팀의 최근 페이스는 좋다. 황대헌은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500m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로 AP통신 등은 ‘무서운 막내’ 황대헌을 유력한 금메달 주자로 꼽았다. 세계 랭킹 4위 임효준도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부상 등이 겹치며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 두 번 출전했지만 한 차례 금메달을 땄다. 정강이 등 큰 부상을 입어 7차례 대수술을 받았던 임효준은 “그동안 준비해 온 대회 중 가장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4관왕’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힌 서이라도 금메달을 노린다. 서이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뛰어난 ‘스펙’을 지녔다. 올 시즌 세계 랭킹은 6위다.

 메달밭으로 꼽히는 여자 쇼트트랙도 정상을 향한 시동을 건다. 10일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조 편성에 따르면 김아랑(고양시청)은 ‘나쁜 손’으로 유명한 판커신(중국)과 같은 조로 예선을 치르게 됐다. 심석희(한국체대)는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와 올림픽 첫 레이스에 나선다. 판커신은 그동안 주요 국제대회에서 거친 경기 운영과 반칙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악명을 떨쳤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