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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빨리 비핵화땐 한국만큼 번영토록 협력”

폼페이오 “北 빨리 비핵화땐 한국만큼 번영토록 협력”

Posted May. 14, 2018 07:30   

Updated May. 14, 20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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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경우 확실한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는 따뜻했고, 김 위원장의 전략적 결정이 포함된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미국의 역사에 지금은 긴밀한 동반자인 적국들이 종종 있었다는 사실과 북한과도 이와 똑같은 일을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각종 개발 사업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자본이 투입되고 핵 폐기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까지 분담하는 방식의 빅딜에 어느 정도 합의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영구적이고 검증할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PVID)’가 한미 양국의 공통 목표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표현도 사용했는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검증 프로그램이 요구되며 이전의 어떤 합의에서도 없었던 방식으로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길에 동행한 국무부의 핵협상 전문가인 브라이언 훅 정책계획국장은 이날 미 PBS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1기 임기가 만료되는 2020년까지)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가 가능할 수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북한의 의지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박정훈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