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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文-安의 면담 요청 거절했다는데...

펜스, 文-安의 면담 요청 거절했다는데...

Posted 2017-04-19 07:18,   

Updated 2017-04-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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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각각 방한 중이던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측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펜스 부통령 측에서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안 후보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18일 “문, 안 후보 측에서 서로 다른 루트로 펜스 부통령과 만날 수 있는지 타진했으나 펜스 부통령은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 정부 관계자도 펜스 방한 기간 중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문, 안 후보 측에서 만남을 요청한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펜스 측이 만남을 고사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수전 손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기자들과의 전화 간담회(콘퍼런스콜)에서 펜스 부통령이 두 후보를 만나지 않았음을 확인한 뒤 “유력한 두 후보 모두 한미 동맹을 매우 지지하고 있고 한국의 안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이날 떠났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문 후보가 펜스 부통령에게 면담 요청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부인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도 “면담을 요청했을 리 없다”고 해명했다. 



이승헌 ddr@donga.com · 황형준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