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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연소로 우승 김시우

PGA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연소로 우승 김시우

Posted 2017-05-17 07:24,   

Updated 2017-05-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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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연소로 우승 김시우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달라졌다. 15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최연소로 우승한 김시우(22·CJ대한통운) 얘기다.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김시우는 세계 골프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김시우가 허리 통증을 이유로 19일 개막하는 AT&T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PGA투어를 비롯한 골프 관련 주요 매체들은 그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예전 같으면 김시우가 나오든 말든 큰 관심이 없었을 일이다. 그만큼 달라진 그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김시우는 “완벽한 몸 상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기 위한 예방조치 차원이다”라고 밝혔다.

 김시우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마치고 미국 댈러스 집으로 돌아갈 때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앉았다는 것도 미국 골프닷컴이 보도할 만큼 화제가 됐다. 항공기에서 김시우를 알아본 한 여성 승객은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골프닷컴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김시우가 앞으로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89만 달러(약 21억3000만 원)를 받은 김시우는 보너스로도 대박을 터뜨렸다. 후원사인 CJ 고위 관계자는 “김시우는 우승 상금의 30%가량을 받는 인센티브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보너스 상금만 6억 원이 넘는다.

 그나마 CJ는 올해 초 계약 기간 1년이 남아 있던 김시우와 3년 이상의 장기 재계약을 성사시켜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CJ 관계자는 “만약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김시우와 재계약을 하려 했다면 연간 계약금이 수십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시우가 아무도 예상 못 한 우승을 하면서 아일랜드의 한 21세 골프 팬은 거액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이 팬은 김시우가 우승하는 데 200유로(약 24만 원)를 걸었는데 500배의 배당률이 터져 비용을 제하고 6만200유로(약 7400만 원)를 받았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