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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개’ 놓고 엇박자 내는 한-미

‘개성공단 재개’ 놓고 엇박자 내는 한-미

Posted August. 02, 2018 07:10   

Updated August. 02, 20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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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개성공단 재개에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통일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기 재개’ 입장을 밝히면서 천해성 차관을 금강산에 보냈다.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나선 정황이 포착되는 등 가뜩이나 비핵화 프로세스가 속도를 못 내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남북경협의 속도와 수위를 놓고선 한미 공조가 삐걱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31일 북한 노동신문이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한 것에 대해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국무부의 이 같은 입장이 공개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빠르게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천해성 차관은 이날 금강산 일대 남측 시설의 개보수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방북했다. 20일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 목적이라고는 밝혔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정은 lightee@donga.com